회사노하우

[신입사원에게] 메모하고, 메모하고, 또 메모하라.

짹과장 2021. 12. 31. 22:48
회사에서 메모하는 습관은 일을 편하게 만들어준다.

 

memo

 

업무는 반복된다.

오늘 터진 일이, 한 달 뒤 아니 일 년 뒤 다시 발생한다.

그래서 회사에서 메모는 정말 중요하다.

지금부터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라.

 

항상 프로페셔널 해, 닮고 싶은 상사들의 공통점은 메모를 정말 잘한다는 것이다.

메모 도구는 개인이 편리한 도구를 사용하면 된다.

오피스의 OneNote, NotePad, E-Mail 등 어떤 것을 사용하던 상관없다.

단, 종이에 메모하는 것은 피했으면 좋겠다.

물리적인 도구(수첩, 메모장 등)가 없으면 확인할 수 없고,

메모 양이 늘어나면 검색을 해서 찾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메모해야 하는가?

 

  • 일단 처음 PC를 받게 되면 환경 세팅을 진행할 것이다.
  • 이때부터 메모는 시작된다.

 

환경 세팅은 회사마다 다르다. 사용하는 도구도 다르고, 보안 툴도 다르다.

그러므로 내가 어떻게 셋팅을 했었는지 자세히 기록해 놓아라.

어차피 PC 셋팅은 한 번만 하니까 상관없지 않겠냐고?

전혀 아니다.

PC 노후와나 고장으로 인해 교체를 하기도 하고, 프로젝트가 끝나면 강제로 포맷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어찌 되었든 절대 한 번만 하게 되진 않는다.

 

  •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되면
  • 내가 모르는 모든 것을 기록해라.

 

DB 접속 정보부터 시작해서 요청부서의 담당자가 누구인지까지.

특정 프로그램의 설치 방법, 환경 설정 방법.

장애가 발생하고 처리된 이력이 있다면 무조건 기록 감이다.

담당자와 업무적으로 나눈 대화(메신저 상에서 기록이 안될 경우).

회의 내용 등.

그것이 쌓여 내 자산이 된다.

 

  • 개발을 진행하면서 애매한 부분이나 나중에 물어볼 것, 당장은 아니지만 언젠가 확인해봐야 할 것 등
  • ToDoList에 작성해 놓고 다 처리하면 완료 표시를 해라.

 

리스트에서 지워버리지 말고, 완료 항목으로 옮겨놓자.

이렇게 하면 같은 일을 두 번 하지 않게 될 수 있고

당시에는 기억해 뒀던 것을 잊어버려 놓치고 가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기록한 것들이 불필요해지는 경우도 생긴다.

정말 기초적인 부분이라 이제 메모를 보지 않고도 처리할 수 있는 일이거나

환경이 바뀌어 사용하지 않는 정보 등이다.

이러한 부분은 시간 날 때 틈틈이 정리해 주면 좋다.


메모의 핵심은

내가 모르는 모든 것, 내가 알게 된 모든 것을 기록해 놓으라는 것이다.


나를 위해서.

생각보다 메모를 활용할 일이 많다.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면 주변에서 꼼꼼하다는 얘기를 듣게 될 것이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다.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린다.

업무와 관련된 같은 질문을 여러 번 하게 되면

그만큼 실례되는 일도 없다.

당신이 반복하는 질문을

상대방도 적어둔 메모를 확인해 알려주고 있는 것일 수 있다.

 

메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